애플페이 서비스 출시일은 다음 주 화요일인 3월 21일로 이날부터 한국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지면서 한다 안 한다 카더라만 계속되어오다 지난달에서야 국내 출시가 확정되었고, 이후 한 달 반만에 출시일이 정해진 것인데요.
애플페이는 애플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우선은 서비스 시작일부터 현대카드로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또는 기타 애플 호환 기기에 현대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방법과 사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페이 카드등록
첫째, 등록하려는 장치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하며 둘째, 최초 계약사인 현대카드로만 등록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독점은 아니지만 우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카드사에서 참여한다고 해도 새로 협상하고 계약 맺는 등의 일련의 과정이 소요되므로 단 기간에 다른 카드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아직 국내는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역 설정을 변경한 후에 진행해 보시면 등록 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 설정 > 지갑 및 Apple Pay에서 측면 버튼 이중 클릭을 켜두면, 결제 시 측면 버튼 두 번 누르고 Face ID 인증 후 곧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프라인 결제 시 삼성페이처럼 단말기에 핸드폰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것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두 페이의 차이는 결제 방식에 있습니다. 이미 국내 점유율이 높은 삼성페이(MST, 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가 가능한 기존 단말기로는 애플페이(NFC, 근접무선통신)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NFC 단말기로 교체된 곳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논외로 이 때문에 NFC 단말기를 제공하는 한국정보통신 주가가 뛰기도 했습니다)
사용처
아직 단말기 교체 관련으로 준비 중인 곳들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데요. 대략적으로 알려진 사용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편의점
-카페: 이디야,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기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 당초 가능 사용처로 예상됐던 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은 당분간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교통카드로는 사용 불가
버스나 지하철 단말기가 대부분 NFC 방식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아직 교통카드 회사와 애플 간 직접적으로 계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EBN 기사에 따르면, 다만 지난해 말 티머니의 NFC 국제 결제 표준 EMV 인증 등을 고려했을 때 차차 가능해지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점
국내에서는 이제 막 출시되는 애플페이는 사람들의 기대감은 높지만 결제 가능한 단말기가 비치된 곳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점, 교통카드가 안된다는 이슈가 있어서 굳이 사용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이용에는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전 세계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서 나타나듯,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인 만큼 차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편리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저는 아이폰 사용자라서 삼성페이가 아닌 다른 간편 결제 가능 앱을 주로 활용해왔고 익숙한데요~
과연, 또 하나의 결제 수단이 생김으로써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이폰 사용자들의 결제 수단을 애플페이로 집중시킬 수 있을지도 기대해 봅니다^^
